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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자!] 관저의 100시간, 기무라 히데아키, 후마니타스, 2015년

안전 이야기

by 칼럼리스트 강철 2018. 11. 2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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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자!] 관저의 100시간, 기무라 히데아키, 후마니타스, 2015년

- 후쿠시마 원전 사고, 재난에 대처하는 컨트롤 타워의 실상을 파헤친다 -

 


 


우리나라는 재난안전 관리와 관련하여 주로 일본과 미국의 것을 많이 차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적 재난관리 체계는 일본과 매우 흡사한 형태를 보입니다.

일제 강점기 이후 우리나라 국가 시스템이나 국민 정서 등이 미국보다는 일본과 흡사했고, 잦은 지진 등으로 일본이 재난과 관련하여 우수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믿음에 강한 의구심을 갖게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2011311일 발생한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이어진 거대 쓰나미에 의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방사능 유출 사고입니다.

 

사고초기 일본정부는 원전이 안전하다고 밝혔으나 언론에 의해 폭발 영상이 공개되며 정부발표는 급격히 신뢰를 잃어 갔으며, 결국 원전에 중대한 문제가 생겼음을 시인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일본정부의 주요 관료 중 일부는 오랫동안 모습을 찾을 수 없었으며, 재난대책본부는 전화회선이 부족하여 상황파악의 어려움에 빠졌고, 지하의 상황실에서는 휴대전화마저 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 현장에서는 소수의 인력이 남아 원전 정상화를 위해 힘썼지만, 전력공급 실패 등에 따라 결과적으로 원전 폭발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습니다. 당시 원전에 남았던 인력들은 사고 직후 전달된 전선의 길이가 짧아 전기를 연결할 수 없었으며, 오직 버려진 차의 베터리를 이용해 최소한 원전상태를 파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일본정부와 후쿠시마원전 현장의 재난대응과 관련한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들을 일본정부 재난대책본부를 출입하던 저널리스트가 기록한 것이 바로 이 책 관저의 100시간입니다.

일본 재난시스템이 어떻게 붕괴 되었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일본의 시스템을 많이 따르는 우리나라 재난관리 체계에도 많은 교훈을 줄 것입니다.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에 많은 관심이 있는 분들과, 정부의 재난안전 관련 공무원 및 관련분야 종사자분들게 일독을 권합니다. 특별히 정부의 방재안적직 공무원 여러분들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책 자세히 보기>>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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