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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인천 수돗물 6월 하순부터 순차적으로 정상공급

정부자료

by 칼럼리스트 강철 2019. 6. 1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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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 6월 하순부터 순차적으로 정상공급 

- 적수발생 원인은 수계전환 전과정에서 준비부실, 초동대처 미흡 등 대응 부실 
- 수돗물 공급은 6월 하순(6. 22.)부터 순차적으로 정상 공급될 것으로 예상 

 

□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5월 30일부터 발생한 인천 수돗물 적수 사고에 대한 정부원인조사반의 중간 조사결과를 6월 18일 발표했다.

  ㅇ 정부원인조사반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이 참여하여 4개팀 18명으로 구성*하였으며, 6월 7일부터 사고원인 조사 및 정상화 방안, 재발방지 대책 등을 마련하고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한다.

     * (정부원인조사반) 인천 수돗물 적수발생 원인을 찾기 위해 물이용기획과장을 반장으로 하고 4개 팀으로 나누어 각각 관망분석, 피해분석, 수질분석 등 조사를 진행하였고 전문가 18명으로 구성(환경부 5, 한강유역환경청 2, 국립환경과학원 1, 한국환경공단 4, 한국수자원공사 5, 학계 1) 


 [사고개요] 

□ 인천 수돗물 적수발생사고는 공촌정수장에 원수를 공급하는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이 전기점검으로 가동이 중지됨에 따라 인근 수산·남동정수장 정수를 수계전환하여 대체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다.

 

  ㅇ 5월 30일 13시 30분경 인천광역시 서구지역에서 최초로 민원이 접수되어 사고발생을 인지했고,

  ㅇ 사고발생 4일 후인 6월 2일부터는 영종지역, 15일 후인 6월 13일부터는 강화지역까지 수도전에 끼워쓰는 필터가 변색된다는 민원이 발생하는 등 사고발생 20일째인 현재까지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


[사전 대비 및 초동대처 미흡] 

□ ‘국가건설기준*에는 상수도 수계 전환시 수계전환지역 배관도, 제수밸브, 이토밸브, 공기밸브 등에 대한 대장을 작성한 후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도출된 문제점은 통수 전에 대책을 수립하는 등 사전에 준비를 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 국가건설기준 상수도공사 표준시방서 상 ‘상수도 통수·수계전환·준공’ (KCS 57 30 40)

  ㅇ 수계전환 작업 시에는 유수방향의 변경으로 인한 녹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이토밸브, 소화전 등을 이용하여 충분한 배수를 실시해야 한다.

  ㅇ 제수밸브를 서서히 작동하여 유속변화에 의한 녹물·관로내부에 부착된 물때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여 녹물 등이 수용가에 유입되지 않도록 충분한 배수작업을 하도록 되어 있다.

  ㅇ 특히, 녹물 발생 방지를 위한 충분한 배수, 밸브 개폐 작업시 주의를 하도록 되어 있다.

□ 그런데, 인천시는 수계전환 전 수돗물 대체공급을 위한 공급지역 확대방안 대응 시나리오 작성 시 각 지역별 밸브 조작 위주로만 계획을 세우는데 그쳤다.

  ㅇ 또한, 밸브 조작 단계별 수질변화에 대한 확인계획은 수립하지 않아 탁도 등 금번 사고를 유발한 이물질(물때 등)에 적기 대처하지 못했다.

□ 또한, 북항분기점의 밸브 개방 시 유량증가와 함께 일시적으로 정수탁도가 0.6NTU로 먹는물 수질기준(0.5NTU)을 초과하였으나, 정수장에서는 별도의 조치 없이 수용가로 공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ㅇ 수계전환에 따라 공촌정수장 계통 배수지 탁도가 수계전환 이전 평균 0.07NTU에서 0.11 ~ 0.24NTU까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었음에도

  ㅇ 초동대응이 이뤄지지 못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시간(골든타임)을 놓친 것으로 보인다.


< 5월 30일 공촌정수장 탁도 및 유량 > 

 

< 공촌정수장 급수구역별 탁도 > 



 [직접적 원인은 무리한 수계전환] 

□ 평상시 공촌정수장에서 영종지역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때는 자연유하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으나 이번 수계전환시에는 가압하여 역방향으로 공급했다. 

 < 수계전환 세부 흐름도> 


□ 역방향 수계전환시에는 관흔들림, 수충격 부하 등의 영향을 고려하여 정방향 수계전환보다 특히 유의하여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중간중간 이물질 발생여부를 확인한 후 정상상태가 되었을 때 공급량을 서서히 늘려나가야 하나,

  ㅇ 역방향으로 유량을 1,700㎥/h에서 3,500㎥/h으로 증가시켜 유속이 오히려 역방향으로 2배 이상 증가(0.33m/s→ 0.68m/s)하여 관벽에 부착된 물때가 떨어져 관 바닥 침적물과 함께 검단·검암지역으로 공급되어 초기 민원이 발생되었다

  ㅇ 또한 5시간 후 공촌정수장이 재가동될 때 기존 공급방향으로 수돗물이 공급되면서 관로 내 혼탁한 물이 영종도 지역으로까지 공급되었다.


<관내 물 흐름 및 사고발생 모식도> 


[적수 사태 장기화 사유] 

□ 당초 정수지 탁도가 기준 이하로 유지됨에 따라 정수지 및 흡수정의 수질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으나 조사결과 탁도계 고장으로 정확한 탁도 측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공촌정수장 정수지와 흡수정이 이물질 공급소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한 바 있으며,

  ㅇ 이러한 사실은 사태 장기화에 따라 정부 원인조사단이 수돗물 공급 전과정을 점검(6. 13.)하는 과정에서 확인하여 인천시에 통보한 것이다.


  ㅇ 이로 인해 정수지 및 흡수정의 이물질이 사고발생 이후 지속적으로 정수지 -> 송수관로 -> 급배수관로 -> 주택가로 이동하여 사태 장기화를 초래했다.

< 공촌정수장 급수구역별 탁도 > 


□ 또한, 상수관망은 단수 등에 대비하여 상수관망이 지역간 연결되어 있는데 지역에 따라 물 흐름에 차이가 발생하여 정체수역에서는 배수가 지연되는데 

  ㅇ 관망 고저를 표시한 종단면도가 없어 관저부 등 배수지점 확인이 쉽지 않아 소화전 위주의 방류로 체계적인 방류가 지연된 것도 사태 장기화의 원인이 되었다.


[수돗물 수질상황] 

□ 5월 30일 수계전환 직후부터 이물질 유입이 시작된 공촌정수장에서 인접한 직결급수지역에서 많은 수질검사 의뢰 민원이 발생하였고,

  ㅇ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분석한 1,071건(6. 16. 기준) 수질검사 결과에서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사례는 9건 이었고,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수질기준 초과 지역 : 9개지점(철1, 탁도 8), 2회 재검사(탁도 2)

   ※ (민원발생순) 검암경서동 23.4%, 검단동 18.0%, 청라동 15.9%, 원당당하동 15.1% 순

□ 인천시 교육청의 요청으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영종지역 26개 학교 수질분석 결과 잔류염소 등 17개 항목*이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 이내로 확인되었다.

   * 인천시 교육청-한국수자원공사가 협의하여 잔류염소, 탁도 등 17개 항목만 수질분석 실시 


[필터 성분 분석 결과, 음용 가능 여부] 

□ 원인조사단에서 필터 이물질에 대한 성분분석(XRF)을 실시한 결과 깨끗한 필터는 탄소 99%, 기타 무기원소가 1% 이었으나 오염된 필터는 알루미늄이 36 ∼ 60%, 망간 14 ∼ 25%, 철 등 기타성분이 26 ∼ 4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탄소를 제외한 무기성분 구성비는 알루미늄과 망간으로 조사되었다.

  ㅇ 이는 관로 노후화로 인한 물질이라기 보다는 주로 관저부에 침적된 물때 성분이 유출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ㅇ 이러한 물질이 함유된 물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수기나 필터로 한번 거른 물은 음용해도 되지만 필터 색상이 쉽게 변색하는 단계에서 수질기준을 충족한다고 해서 음용을 권장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ㅇ 다만, 빨래, 설겆이 등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정상화 방향, 예상 일정] 

□ 정부는 인천시와 함께 이물질을 완전 제거하여 사고 이전 수준으로 수돗물 수질이 회복되도록 하기 위해,

  ㅇ 이물질 공급소 역할을 하고 있는 공촌정수장 정수지 내의 이물질부터 우선적으로 제거하고, 이후 송수관로, 배수지, 급수구역별 소블럭 순으로 오염된 구간이 누락되지 않도록 배수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 우선, 6월 14일부터 공촌 정수장 정수지를 전문업체에 위탁하여 물빼기와 청소를 반복하여 4개의 정수지 청소를 6월 18일까지 마무리하고,

  ㅇ 물 사용량이 적은 심야시간을 이용하여 6월 19일부터 6월 23일까지 송수관로 이물질 등 오염수에 대한 배수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ㅇ 송수관로 이토작업과 함께 8개의 배수지도 청소전문업체에 위탁하여 6월 23일까지 깨끗하게 청소할 계획이다.

  ㅇ 6월 22일부터는 급수구역별 민원발생 등을 고려하여 배수 순서를 결정하고 매일 급수구역별 10개조를 투입하여 단계적으로 공급을 정상화하고, 늦어도 6월 29일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사사태 재발방지 대책] 

□ 정수장 중심의 물공급 관리체계를 급·배수관망으로 확대하여 사고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시·예측하는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상수관망 유지관리 개선 종합 계획(마스터 플랜)을 수립하여 관망운영관리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ㅇ 아울러, 관망 기술진단을 의무화하여 진단결과에 따라 관망청소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도록 법제화하여 관로에 침전물이 오래도록 방치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 특히, 이번 인천 수돗물 사태에서 전문가를 파견하여 자문과 기술지원을 실시하였으나 체계적인 대응이 미흡하다고 판단하여,

  ㅇ 향후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면 적시에 대처가 가능하도록 유역별 상수도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관망분야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할 계획이며

  ㅇ 식용수 사고 대비 대응훈련을 정례화하는 등 식용수 사고 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참고사진-보도자료 제외]



[향후 계획] 

□ 단기적으로 수공과 공단의 수질분석과 옥내배관 세척을 계속 지원하고, 사고 초기부터 지원해 오던 병입수돗물, 수질분석장비, 급수차 등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ㅇ 수공 및 공단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여 사고 대응현황 파악 및 기술지원을 실시하여 인천시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관측(모니터링)한다.

□ 중장기적으로는 전문가 합동 원인조사반 조사결과 백서를 올해 7월까지 발간·배포할 예정이며, 식용수 사고 대비 지자체·유관기관 공동연수회(워크숍)도 7월 중에 개최할 계획이다.

  ㅇ 식용수 분야 위기대응 지침서(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위해 재난 예방부터 복구까지 전과정에 대한 대응체계를 올해 내로 마련할 예정이다.

□ 환경부는 이번과 같은 국민들께 큰 불편을 끼치는 수돗물 공급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의 사고를 교훈으로 삼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ㅇ 또한, 이번에 문제가 된 직결급수지역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비상사태 발생 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거나 배수지를 통한 급수방식으로 전환도 검토할 계획이다.

  ㅇ 아울러, 이번 사고는 단수로 인한 급수지역의 불편이 없도록 무단수 공급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일이므로, 무단수에 집착하기보다는 오히려 이러한 기회에 노후관 세척, 배수지 청소 등 수돗물 수질개선에 도움 되는 일을 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 수돗물 6월 하순부터 순차적으로 정상공급(6.18).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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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는 "환경부 보도자료"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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